(동양고전학회) 제 93차 답사 안내
< 2010 홍두선 기증유물 특별전 - 조선시대 베스트셀러 >
〇 날짜 및 시간 : 2010년 10월 10일(일요일) 오후 2시 30분
〇 모임 장소 (우천불구) : 서울역사박물관(5호선 광화문역과 서대문역 사이)
* 역사박물관에서 소개한 내용의 주요부분만 발췌한 것입니다. 참고하시고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연락한 다음 참여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 우리의 옛날 책과 출판
국가에서 찍은 금속활자(金屬活字) 책 : 조선 태종대에 계미자(癸未字)를 시작으로 경자자(庚子字), 그리고 세종 16년에는 갑인자(甲寅字)가 제작되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활자가 조성되었다. 금속활자는 처음 만들기는 어렵지만, 일단 제작이 되면 빠른 시일 안에 고품격의 책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실용적인 나무활자(木活字) 책 : 매우 경제적이면서도 빠른 기간에 책을 간행할 수 있었다.목활자는 이러한 실용성 때문에 널리 이용되었으며, 금속활자로 책을 찍을 때 부족한 글자를 보충하는 활자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직후에 군인들을 동원하여 만든 훈련도감자(訓鍊都監字)가 대표적이다.
대중화된 나무판(木版) 책 : 나무판(목판)에 글자를 새겨서 인쇄하는 기술은 가장 오래된 출판 방법이다. 나무판은 제작공정과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한 번 제작하면 백여 년에 걸쳐 반복해서 책자를 찍어낼 수 있었다. 목판으로는 사서삼경과 같은 유교경전들이나, 개인 문집, 그리고 상업용 도서(방각본)가 만들어졌다.
2. 옛 사람들이 애독했던 책들
유학 서적을 독파한 사대부 남자들 :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 『서경』, 『주역』 등의 유학서나 역사서인 『자치통감강목』 등을 즐겨 읽었다.
소설책을 좋아한 부녀자들 : 조선후기에는 한글로 된 소설들이 크게 유행하였는데 부녀자들이 특히 좋아하였다. 여성들의 책 읽기는 조선시대 대중문화를 생산하고 발전시킨 모태였다고 할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한 아동들
3. 한양의 책 이야기
육조 앞거리에서 책을 사다 : 예나 지금이나 광화문은 정치의 중심이면서 문화의 터전이기도 하였다. 이곳에는 서점이 있었고, 광통교로 나가면 서화를 팔기도 하였다. 무교, 유동, 미동, 광통방 등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있었고, 인근에는 책을 빌려주는 세책점(貰冊店)도 있었다. 서울은 다양한 책의 유통공간이었다.
서적중개상 : 조선시대는 18세기가 되면 지식의 유통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상점에서는 도서의 판매를 하면서, 대여업을 겸하기도 하였다. 한양에는 서적 중개상이 있어서 책의 유통을 담당하였는데, 당시 장안에는 조생(曹生)이라고만 알려진 개인 중개상이 유명하였다.
청계천의 이야기꾼(전기수) : 책을 사서 읽기 어렵거나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야기꾼을 통해서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강독사(講讀師)라고 하는데, 전기수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전기수는 동대문에서 보신각에 이르는 길을 따라서 종로 일대를 누비면서 서민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 이러한 것 외에도 서화류 기증유물이 많이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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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할 만한 마땅한 곳이 있으면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참석 여부를 미리 알려 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연락처 : 김세봉 --- 010-5283-4360 (jipyung@unitel.co.kr)
| | 2010-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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